오늘의 말씀 : 예레미야 29장 10-13절
오늘의 일과 생각 :
24일.. 봉담센터의 잔금을 주었어야 하는 날. 30일까지 유예를 받았다.
그런데 건축물대장에서 그 건물의 용도는 주택. 그곳을 우리 비전에 맞게 쓰려면 용도변경도 해야 한다. 그것도 수백만원... 리모델링도 천여만원... 우린 지금 전세금도 다 마련 못했는데... 정말 막막하다.
답답해서 가까이 있는 민목사를 불렀다. 그냥 얘기하고 싶어서. 그랬더니 일단 다 중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묻자고 한다. 한편으론 그럴 여유가 없다고 말하고 싶었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떠날 교회를 위해서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은 항상, 계속되어야 할 일이기에.. 본의를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아주나를 위해 기도하면서 받은 말씀이라고 예레미야 말씀을 말한다. 그래서 밤에 몇번을 보며 묵상했다. 주님께서 유다백성을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했지만, 결국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내가 너희를 위해 갖고 있는 계획들을 내가 (잊지 않고?) 알고 있으니 그것은 평안을 위한 계획이지 재앙을 위한 것이 아니며, 너희에게 미래와 소망을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너희가 나를 부르고 와서 내게 기도할 것이고 나는 너희 말을 들을 것이다. 너희가 너희의 온 마음으로 나를 찾을 때 너희가 나를 찾고 나를 발견할 것이다"(11-13, 우리말성경)라고 말씀하셨다.
그래.. 그래서 포기못하는 것이다. 지금 아주나나 우리교회나 나 자신이나 아직도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있는 신세처럼 막연할지 모르지만, 주님의 약속을 받은 것이 있으니 그것을 이행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며 기도하는 것....
주여... 막막합니다.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필요한 돈은 사천여만원..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돈은...
그래도 포기는 안합니다. 안 두려운거 아니지만, 그정도 믿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는 안합니다. 이정도 믿음은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