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한 하루

2009.11.15 추수감사절에

최은원 2009. 11. 16. 01:22

오늘 묵상 말씀 : 요엘 2장 21-23절

오늘 깨달은 말씀: 두려워하지 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셨음이라.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이유는 근심과 두려움 때문이다.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그리고 광야에서 계속된 불평이 나오는 이유는 앞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바로 앞에서 어떤 일을 행하셨는가? 홍해를 어떻게 가르셔서 그들이 건너게 하셨고 원수들이 죽게 했는가? 광야에서 어떻게 그들이 마실 물을 얻었으며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었나?

     오늘 말씀에 주님은 우리를 위해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비와 늦은 비를 적당하게 내려주실 것이라 말씀하고 있다. 농사에 꼭 필요한 이른비와 늦은비를 적당하게 공급해 주신다는 말씀처럼, 내게도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니 정말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협성대 사역을 마치고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할 올해.. 하지만 교회적으로도 어려워서 생활비를 한번도 받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내게 교단지에 원고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세번이나 주셨고, 다른 교회에 설교할 기회를 두번, 그리고 세인폴에서도 기대할 수 없었던 사례를 받게 되었다. 많지는 않지만, 교회 생활비(한달에 15만원)에 비하면 결코 적지도 않은 것을 적절하게 공급해 주셨다.

     추수감사절 예배를 앞두고 묵상하다보니 이런 것들을 깨닫게 외었고, 더우기 나의 삶을 돌이켜 보면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강단 데코 등으로 오히려 말씀 준비가 부족했는데.. 부족한 가운데도 성도들은 더 많은 은혜를 받았던 것 같다. 식사하는데도 간증이 이어진다.

    주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