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한 하루

11월의 릴레이를 보며

최은원 2009. 11. 24. 01:43

  제목부터 잘못 잡은 것 같지만, 지금 11월에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뭔가가 있다. 바로 자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스무살의 탑모델이 자살한 것은 물론이고 참 많은 이들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 일 것이다. 고3 수능을 끝낸 친구들 중에는 성적 때문에 자살하고, 다른 청소년은 왕따로 인해 맘 고생하다 자살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그가 기업의 회장이든, 작은 구멍가게 주인이었든- 앞으로의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한다.

  최진실의 죽음에서 보았듯이 사람들에게 실망한 속상함에, 또는 우울증같은 정신적 병에 원인도 있겠지만, 지금 현대인에겐 참 열거하기 힘든 병과 상처로 살 소망조차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무신론자들의 비논리적인 논리가 논리적인 유신론을 궤변으로 설득해가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설득당하고 있는 오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을 수 있음을... 어떻게 설득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다.

  날씨가 무척 추워지는 11월 말.. 추운 날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더욱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나조차 유난히 올해에 추위를 타는거 같다. 연탄난로라도 피워서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건... 내 간절함..^^

  예수 그리스도가 난로보다 더 우릴 따뜻하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인데.... 이분 곁으로 다가오지 않으니....

내가 이 죽음은 선택하는 이들의 릴레이를 한번에 끊을 수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고민하며 기도하며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라도 찾아가야 함을 무거운 마음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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