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묵상 말씀 : 마16:23-26
오늘 깨달은 말씀 :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주님과 함께 한 나의 오늘 하루
오늘은 부연자매 생일이다. 그런데 내게 고민이 있어 잘 축하해주지도 못한 것 같다. 미안하네..
협성대학교 앞에 있는 예수생명교회에 가보았다. 부연자매는 너무 작고 지저분하고.. 그냥 안 옮겼으면 좋겠다고 투덜이다. 집사람도 별로 같은 생각이다. 나도 그들의 생각을 이해한다. 난들 그곳이 맘에 들겠는가? 여기는 주변이 자연이 가까이 있고, 친숙한 사람들이 많은 반면.. 그곳은 어찌보면 삭막하다.
젤 중요한 것은 그곳을 구입할 만한 재정도 없다. 그곳으로 가면 주택도 따로 마련해야 한다. 그렇다고 이곳도 그냥 쓰면서 그곳을 계약하기도 어렵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는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당장 내년 봄에 내어줘야 할지도 모른다. 그곳으로 가면 아주나 애들 연습할 수도 있고, 협성대에 다니는 애들 대상으로 섬길 수도 있다. 물론 지역주민과 새로운 마음으로 관계를 맺어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도 가족도, 동역자도 선뜻 그곳이 내키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밤에 생각이 났다. 난 여기에 교회를 세우려 했던 것이 아니라, 봉담 협성대 근처에 세우려 했다는 사실을.. 돈 때문에 이곳으로 임시로 정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여기에 터를 잡고 그곳으로 가기를 두려워 하고 있다.
이 말씀이 내 맘을 붙잡고 고민하게 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어떤 것이 하나님의 일이고, 어떤 것이 사람의 일을 위한 것일까...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뭐가 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아침까지 결정내려야 하는데... 주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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